조합원 전용 :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홍준표 ‘최소 10억’ 박정희 동상 건립 추진…“우상화 옳지 않다” 지역사회 반발 계속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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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는 등 기념사업을 강행하려 하자 지역사회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4·9인혁재단 등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연대한 ‘박정희 우상화사업반대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관련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이날 기념사업 추진 근거를 담은 조례 제정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도 대구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박정희는 독재의 화신이자 반민족·반인권·반자치의 대명사로, 우리 역사에서 이런 정치가가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새기고 교육해야 할 인물일뿐 존경하고 기려야 할 사람이 아니다면서 국채보상운동의 민족정신과 2·28민주운동으로 빛나는 대구의 역사와 시민정신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인물의 동상을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과 시민 지성의 산실이 되어야 할 대표 도서관에 세우는 것은 보수·수구의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야 할 대구시장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할 일이 결코 아니다며 더구나 이런 일을 대구 시민의 세금으로 추진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도 지난달 29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반헌법적·반교육적 박정희 기념사업 추진을 중단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전교조 대구지부는 박정희라는 인물은 학교 교육에서 가장 논쟁적인 역사적 인물 중 하나이고, 현대사에서 그에 대한 평가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박 전 대통령이) 산업화에 대한 공로가 크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상 우리나라 산업화에 가장 공이 있는 사람들은 저임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며 그 시대를 힘겹게 살아낸 바로 우리네 부모, 조부모 등 노동자 계급이라며 한 사람을 영웅시하는 것은 학교 교육에서도 절대 경계해야 할 방식이다고 밝혔다.
또한 전교조 대구지부는 대구시는 지난해 부채 상환과 세수 부족 등의 이유로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예산을 감축했다면서 ‘없었던 사업’까지 만들어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지금까지 지자체 부채 문제 해결을 자랑으로 삼아왔던 홍 시장의 행보와도 정면으로 부딪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달 11일 간부회의 자리에서 관련 조례안을 제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동상건립준비위원회’를 만들 것을 지시했다. 같은 날 대구시는 ‘대구광역시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1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2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대구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례안을 만들 방침이었지만 박 전 대통령만을 위한 내용으로 방향을 좁혔다.
해당 조례안을 통해 대구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기념사업과 관련 행사, 그 밖에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사업 등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구시가 설립한 공사·공단 또는 출자·출연한 법인에 관리 및 운영을 위탁할 수 있게 했다. 예산 범위 내에서 위탁업무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대구시는 홍 시장의 지시에 따라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도서관 내 공원 등 2곳에 박 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대통령 동상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국 각지의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비용을 조사한 결과 5억~27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 경우 최소한의 수준(5억원)으로 동상을 세운다고 가정하더라도 약 1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밖에 동대구역 광장 및 도서관 내 공원 앞에도 ‘박정희’라는 수식어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고 밝힌 지 열흘 만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통과된 후 추경 등을 통해 관련 예산을 반영하고 별도의 동상건립 준비 조직을 구성하는 등 후속 조치를 밟을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사업 윤곽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견조한 경제지표에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하락한 39,566.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8포인트(0.20%) 하락한 5,243.7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6.396.83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주 성금요일로 휴장했을 때 발표된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다시 살폈다.
지난달 29일 미국 상무부는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에 부합한다. 2월에 0.5% 오른 것보다 둔화됐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에 2월 미국 PCE 가격지수에 대해 예상에 상당히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또 파월 의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 우리의 금리 정책은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라며 가령 우리는 현재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가지수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인하 기대는 더욱 위축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PMI는 50이 기준선으로, 이를 상회하면 업황이 확장, 하회하면 위축되고 있다는 의미다.
3월 ISM 제조업 PM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1을 웃돌았고, 전월치인 47.8보다 높았다.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끝나면 가자지구에 다국적군이나 팔레스타인인들로 구성된 평화유지단을 두는 계획을 중동 국가들과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올해 초 전후 가자지구에 주둔할 다국적군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말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 북부를 대부분 점령하며 곧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전후 논의를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들은 가자지구에 미군이 포함되지 않는 다국적 군대를 두고 미국과 중동 내 여러 국가들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팔레스타인인들이 중심이 된 평화유지단을 구성하고, 필요하다면 2만여명 규모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산하 보안군 일부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거론됐다.
조 바이든 정부는 이런 방안을 두고 중동 내 협력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했으나, 확실한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중동 국가들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수립을 전제로 하는 이른바 ‘두 국가 해법’을 가동하겠다는 확실한 보장과 이행 계획이 있을 경우에만 다국적군 참여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가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적 통제권을 갖겠다고 주장하고, 이스라엘 극우 정치권 일각에선 가자지구 ‘재점령’ 주장까지 나오는 점 역시 중동 국가들의 입장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인질 구출’과 ‘하마스 궤멸’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한 이스라엘도 전후 계획 논의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당국자는 역내 협력국들과 어떤 기여를 하고 무엇을 수용할 것인지 등과 관련한 논의를 했지만, 이스라엘 측 파트너들은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