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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걷기 명소’ 대전 계족산에 체류형 생태관광지 조성 202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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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걷기’ 명소인 대전 계족산 일대에 체류형 생태관광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계족산 장동산림욕장 일원 70㎡ 부지에 2026년까지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생태관광 거점을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계족산 자연휴양림은 숲체험·문화지구, 산림휴양·숙박지구, 보전지구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가족 단위 휴양시설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휴양림 조성에는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모두 29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대전시는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앞서 생태숲 복원사업과 개발제한 구역 생황공원 조성사업 등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인근 장동문화공원도 생태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또 지난달 말 246면의 주차장도 조성해 계족산을 찾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개선했다. 인근에는 2025년까지 생태 교육·체험공간인 힐링센터도 조성한다.
계족산은 지역 주류기업이 2006년 순환임도 14.5㎞ 구간에 황톳길을 조성하면서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대전시는 계족산 자연휴양림과 황톳길, 장동문화공원, 대청호길 등을 연계해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계족산 자연휴양림과 힐링센터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생태휴양 명소를 만들겠다며 대규모 생태휴양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에게도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